박시영 디자이너가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인 영화 ‘암살자(들)’을 극찬했다.
박시영 영화 포스터 디자이너는 10월 3일 자신의 SNS에 논란의 중심에 선 영화 ‘암살자(들)’ 포스터와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박시영 디자이너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디자이너로 유명하다.

- ▲ 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그러면서 박시영 디자이너는 "역사는 언제나 몰려다니면서 X짓거리 하는 시정잡배들이 얼마나 하찮은 것들인지 증명하고 있지 않나! 지금의 고생스러움을 부디 잘 견뎌내시길! 그럴 가치가 있는 만듦새의 영화였음! 와 진짜 미술이랑 세트! 미술감독님 진짜! 와 미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시영 디자이너는 "하도 공짜 바이럴들을 많이 해줘서.. 볼 생각 없었는데 안 봤으면 겁나 후회할 뻔! 훌륭한 만듦새의 영화를 기어코 세상에 내놓으신 모든 스태프들 무한한 사랑을 보냅니다! 아 질투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주연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로, 개봉 후 일각에서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제작진은 “‘암살자(들)’은 1974년 발생한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다양한 기록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극영화”라며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다. 역사적 사건과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 작품인 만큼 다양한 해석과 비판이 있을 수 있으며 이를 존중한다”고 해명했다.
이후로도 ‘암살자(들)’ 출연 배우들과 제작진을 향한 협박과 신변 위협이 계속되면서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일정이 취소되는 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CGK) 측은 "관심이 작품 밖의 갈등으로 이어지고, 함께 작품을 만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는 모습을 보며 같은 현장의 동료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며 "작품을 보고 느끼신 생각은 모두 소중하다. 공감도, 아쉬움도, 다른 시각도 영화를 둘러싼 의미 있는 대화의 일부다. 다만 그 대화가 작품을 넘어 창작자와 배우 개인에게 향하거나, 관객의 평가가 있는 그대로 전해지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면, 앞으로 창작자들이 새로운 이야기에 도전하는 일이 조금씩 어려워질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든다. 이 영화를 무엇보다 한 편의 영화로 먼저 만나 주시면 좋겠다.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은 자유롭게 나누시되, 함께 작품을 만든 사람들에게는 너그러운 마음을 보내 주시면 고맙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 가운데 '암살자(들)'은 10월 3일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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