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가 '20대식 로맨틱 코미디' 은퇴를 발표했다.
이민호는 9월 11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영화 '암살자(들)'(감독 허진호)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23일 개봉 예정인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다.

- ▲ 이민호(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 ▲ 이민호(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로맨틱 코미디 장인'으로 불렸던 이민호는 최근 잇달아 장르물에 출연하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민호는 "내년이면 완연한 40대가 된다"라면서 "어른 섹시미를 보여드리고 싶은 욕구가 있다"라 말했다.
이에 '어른 섹시가 무엇이냐'가 묻자, 이민호는 "멜로일 수도 있고..라며 "화초 같은 느낌보다는 잡초 같은 캐릭터를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라 말했다.
로맨스를 피한 건 이민호 본인의 의도였다. 이민호는 "인물이 부각되는 것보다는 이야기가 부각되는 작품 위주로 봤다. 그러다 보니 '파친코'나 '전지적 독자 시점', '암살자(들)'까지 여러 명의 배우에게 포커스가 있으면서도 전체를 아우르는 이야기가 주된 작품에 출연해 왔다"라 말했다.
이민호를 '1위 한류스타'로 올려두었던 '로맨틱 코미디'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이민호는 "불꽃 같은 로코 아닌, 이 나이에 할 수 있는 로맨스가 좋다"라면서 "20대에 했던 로맨틱 코미디를 지금도 답습한다면 저 개인적으로도 새로운 에너지는 안 나올 거 같다"라 전했다.
가장 하고 싶은 건 "리얼 다큐"라면서 "가공되지 않은 날것의 뭔가를 해보고 싶다"고도 귀띔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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