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를 둘러싼 누리꾼들의 의혹 제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9월 6일 누리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나 혼자 산다' 알마티 즉흥여행 에피소드 관련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방송심의 보충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 ▲ 전현무(뉴스엔DB),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이어 A씨는 "방송상 알마티행 항공편은 8월 6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인천을 출발한다. 대한민국은 UTC+9, 알마티는 UTC+5로 한국이 알마티보다 4시간 빠르고, 방송에서는 인천에서 알마티까지 약 7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한다. 이를 단순 환산하면 알마티 도착은 한국시간 약 오후 6시 10분, 알마티 현지시간 약 오후 2시 10분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렌터카 대여 시작시간인 오전 9시 8분은 한국시간으로 보더라도 인천 출발 전이고, 알마티 현지시간으로 보더라도 실제 도착 예상시각보다 약 5시간 이르다. 한국시간과 알마티 현지시간 어느 쪽으로 해석하더라도 실제 차량을 수령할 수 없는 시기"라고 지적했다.
대여 종료 시간에 대해서도 "최소 대여 단위가 1일"이라며 "방송 화면의 48시간 설정이 최소 2일 의무 대여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A씨는 "제작진이 카자흐스탄행 스태프 항공권을 사전에 발권해 뒀다고 밝힌 만큼, 렌터카의 사전 예약, 준비 여부 역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더욱이 방송에는 렌터카 예약 신청을 최종적으로 완료하는 장면이 확인되지 않는 만큼, 해당 장면이 실제 예약 절차를 그대로 보여준 것인지, 아니면 방송상 '즉흥여행'의 맥락을 강조하기 위해 별도로 연출, 재구성된 장면인지 합리적인 의문이 남는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만약 렌터카 예약 절차가 방송상 알마티행 항공권 예매 장면 이전에 진행된 것으로 확인된다면, 이는 전현무 씨의 사전 목적지 결정 여부와 제작진의 기존 설명을 다시 검증해야 할 핵심 사실관계가 될 수 있다"며 민원 신청 사실을 인증하는 캡처 사진을 공유했다.
한편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지난 4일 세 번째 공식입장문을 통해 방송에 일부 연출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전현무 씨는 당일 공항에서 출발 가능한 항공편을 확인한 뒤 카자흐스탄행 항공권을 현장에서 직접 발권했다"고 강조하며 출연자를 보호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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